[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애플의 새 아이폰이 드디어 공개됐다. 앞서 발생한 제품 유출 사건으로 인해 서프라이즈 소식이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였지만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는 결국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다.
아이폰4는 새 디자인 외에도 시장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여러가지 새로운 특성들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이날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했지만 블로그나 트위터 등에서 살펴보면 아이폰 마니아들은 역시나 열광하는 모습이다. 아이폰의 핵심이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및 앱스토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아이폰4의 숨은 장점들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현지시간) 올씽즈디지털(allthingsd.com)은 아이폰4의 특징을 크게 8가지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가격이다. 16GB짜리는 199달러, 32GB짜리는 299달러로 책정됐다. 오는 24일에 미국과 4개 국가에서 판매가 시작되고, 이들 지역에서 15일부터 선주문이 가능하다. 아이폰의 새로운 운영시스템인 iOS 4로의 무료 업그레이드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아이폰의 8가지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면 첫째, 디자인이 완전히 새로워졌다. 잡스는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가 만든 것 중에 가장 아름답고, 정확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래된 라이카 카메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 아이폰의 두께는 9.3mm 이며 앞쪽에는 LED 플래시 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또한 SiM카드, 서브 마이크도 내장하고 있다. 아주 얇은 외관을 스테인리스 강철이 둘러싸고 있고, 스크래치에 저항할 수 있는 광학 유리를 썼다. 안테나는 내장형이다.
두번째 특징으로는 망막형 디스플레이를 들 수 있다. 픽셀 밀도를 높였다 해서 망막형 디스플레이라 불리우는데 이 디스플레이는 인치당 326픽셀을 담을 수 있다. 300픽셀을 담을 수 있다는 인간 망막보다 우월한 셈이다. 잡스는 특히 "숫자 이미지들이나 텍스트를 볼 때 특별하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번째, 아이폰4는 아이패드와 같은 A4 칩에 의해 전원을 공급받는다.
네번째 주목할 만한 특성으로는 자이로스코프라 불리는 평형기능이 있다. 자이로스코프에 의해 음의 높이, 구르기, 기울기 등의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아이폰4는 콤파스나 가속도
계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핵심 모션 기능인 APls는 게임에서 큰 점프를 가능하게 한다고 잡스는 소개했다.
다섯번째, 완전히 새로워진 카메라 시스템이다. 뒷면에 장착된 센서 는 3~5 메가픽셀을 지원함으로써 낮은 조명에서 찍힌 사진의 경우에도 질을 높여준다. 앞서 소개한 대로 LED 플래시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한 비디오 촬영시 카메라는 HD녹화가 가능하며 720p/30fps의 HD 동영상을 담을 수 있다. 아울러 맥 사용자들이 동영상 편집에 사용하는 아이무비(iMovie)의 아이폰 버전을 앱스토어에서 4.99달러에 판매한다.
여섯번째, 아이폰 OS 4다. 이 소프트웨어는 기존의 아이폰보다 훨씬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OS 4는 멀티태스킹, 폴더, 망막형 디스플레이로의 통합, 받은편지함의 단일화 및 스레딩 기능, 카메라 및 사진 기능이이 강화된 앱, 기업 지원 등 여러 가지를 가능하게 한다.
일곱번째는 바로 아이북스(iBooks)다. 아이폰4뿐만 아니라 아이폰에도 아이북스 이용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잡스는 밝혔다.
여덟번째는 아이애드(iAds)다. 잡스는 앱 개발업자들이 돈을 벌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이애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이애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이 광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기업은 닛산, 시티, 유니레버, AT&T, 샤넬, GE, 리버티 뮤추얼, 스테이트 팜, 가이코, 캠벨, 시어스, JC페니, 타겟, 베스트바이, 다이렉트 TV, TBS, 디즈니 등이다.
8가지 특성 외에도 아이폰4가 주는 놀라움은 하나 더 있다. 바로 화상 회의를 가능케 한다는 점이다. 애플은 이 기능을 페이스타임(FaceTime)이라 부르고 있다. 페이스타임 기능은 아이폰4끼리, 와이파이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페이스타임은 새로운 셋팅없이 바로 이용 가능하다.
이 화상 회의 기능은 특히 새로운 스마트폰의 표준이 될 것으로 보여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잡스는 애플이 올해 페이스타임 기능을 장착한 수천만개의 아이폰을 선적할 것이라고 밝히며 화상회의 기능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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