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이른바 '동작구 할머니·손자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A씨와 A씨의 도피를 도운 여성 B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찰에 신청했다.
서울동작경찰서는 1일 "오늘 A씨에 대해 존속살인 및 사체은닉 등 혐의로, B씨에 대해서는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경찰조사에서 지난 1월 모친과 금전문제로 다투던 중 모친을 살해한 후, 자고있던 아들을 살해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자세한 동기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B씨에 대해서도 "살인 범행에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나, 금전, 장소 제공 등 피의자의 도피 조력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4월27일 서울 동작구의 한 다세대주택 장롱 안에서 비닐에 덮인 70대 여성과 10대 남자 어린이 시신을 발견한 뒤 수사에 나섰다. 범행 직후 도피한 A씨는 B씨의 도움을 받아 잠적했다가 사건 발생 3일만인 30일 모텔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서울 동작구의 한 빌라 장롱 안에서 비닐에 싸인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이들은 할머니와 손자 관계로 파악됐다. 사진은 28일 오후 사건 현장 앞에 폴리스라인 테이프가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