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애플의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가 다음 주 중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이에 다음 주 WWDC를 통해 새 아이폰 모델이 공개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올들어 지속된 마니아들의 열광 상태를 이어가면서 주가를 추가 부양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시장을 놀라게 하는 여러가지 소식들이 애플로부터 이미 많이 나온 데다, 두달 전 예기치 못한 새 아이폰 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이번 WWDC에서 새로운 소식이 나올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워낙 애플이 WWDC 청중들에게 서프라이즈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해 아직까지는 시장의 기대가 여전한 상황이다. 그러나 서프라이즈 소식은 한 두 가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한주 간 진행될 이번 이벤트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로 하여금 모든 애플 상품들, 특히 아이폰에 초점을 맞추도록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은 출시 3년만에 어느새 회사의 가장 유명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WWDC의 하이라이트는 물론 월요일에 있을 스티브 잡스 CEO의 기조 연설이다. 이 연설을 통해 잡스는 아이폰의 최신형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07년 6월 아이폰 판매에 돌입한 후 매년 같은 시기에 아이폰 업그레이드 버전을 소개해왔다.
물론 현재까지 애플은 여느 때처럼 새 아이폰에 대한 아무런 공식적인 발표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애플의 신모델 이미지가 이미 유출된 상태다. 화상회의를 위해 비디오 카메라가 앞면에 장착돼 있고 디자인도 일부 수정됐다. 또한 애플은 이미 개발업체들이 모바일 앱에 광고를 삽입할 수 있는 '아이애드'라 불리는 신규 서비스와 더불어 '아이폰 4.0 소프트웨어'의 미리보기를 제공한 바 있다.
아마도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서프라이즈 소식으로 여겨질만한 것은 AT&T 외에 버라이존과 같은 타 통신업체들에서 아이폰이 출시될 지 여부다. 하지만 이 역시도 애널리스트들은 내년이 되기 전 언젠가는 이뤄질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어 완벽한 서프라이즈 소식이 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브로드포인트 암테크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마샬은 "우리는 이미 새 아이폰의 생김새, 아이폰 4.0에 대한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아이애드와 최근 아이패드 판매 수치도 알고 있다"면서 "따라서 결국 이번 행사는 이벤트가 아닌 것으로 판명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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