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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내 금리 인상 촉구 목소리 높아져
호니그 "연준, 여름까지 금리 1%로 인상해야"
입력 : 2010-06-04 오전 7:44:39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금리 인상을 촉구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일부 관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토마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는 올여름이 끝나기 전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1%수준까지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니그 총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향후 점진적 단계를 거쳐 금리를 4.5% 수준까지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클라호마에서의 연설에서 호니그는 "완만한 금리인상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 회복세가 강화됐다"며 출구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먼저 초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철회하고 기준금리를 1%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준금리가 1%로 인상한 후 경제가 이에 잘 적응하면 재할인율을 3%로 신속히 인상하고 모기지 증권 일부도 처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는 금리가 4.5% 수준이 돼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미국 연준 내에서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호니그는 이미 전에도 지난 세 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금리 인상을 주장해 온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호니그의 주장이 특히 주목을 끌고 있는 이유는 더 이상 그의 목소리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다.
 
데니스 록하트 아틀란타 연준 총재도 이날 "금리 인상의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심지어 실업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에 머문다 할지라도 연준이 움직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주 말 제프리 래커 역시 경제조건이 상당기간 저금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연준의 성명서 문구에 대해 점차 불편해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이날 디트로이트에서 연설을 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마켓워치는 연준 내에서 매파적 발언이 나오고 있는 시기가 다소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대다수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자사 고객들에게 연준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늦게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
 
예를 들어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주 연준이 2011년 8월까지는 긴축을 시작하지 않을 것 같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연준이 첫 금리 인상이 2011년 5월에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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