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패션 유튜브 크리에이터 ‘밀리논나’ 장명숙의 인생 얘기가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22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업글(업그레이드) 인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국내 패션 1세대로 불리는 장명숙이 출연했다.
사진/방송캡처
국가고시를 통과해야 유학을 갈 수 있던 시절 장명숙은 주위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최초 밀라노 패션 학교 유학생이 됐다. 그는 이후 패션 바이어, 디자이너 교수에 이어 유튜브 크리에이터 ‘밀라논나’란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당초 그는 유튜브 활동 계획이 없었다. 장명숙은 “책을 쓰려 했다. 그런데 요즘 젊은 친구들이 유튜브를 많이 보니까, 재미 삼아서 시작했다”면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 매일 매일이 설렌다”고 소개했다.
그는 과거 하루 3~4시간만 자면서 끼니도 챙기지 못하고 워킹맘으로 일을 했다. 장명숙은 “내 인생에 결혼 계획은 없었다”면서도 결국 여자 혼자 유학길을 올라야 했기에 결혼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후 아이 둘을 낳은 뒤 “나는 어디 갔어? 내 꿈은 어딨어? 인간 장명숙으로 태어나서 내가 살아보고 싶은 대로 해 봐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인생 계획을 다잡았다.
그는 “65세를 넘긴 지금이 너무 좋다”면서 멋진 어른으로서의 모습으로 MC유재석과 조세호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