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유가 급락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1분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급감했다. DLS 상환금액 또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DLS(파생결합사채 포함) 발행금액이 5조301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로도 17.5% 감소한 수준이다.
DLS의 급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DLS의 주요 기초자산인 유가의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DLS는 이자율·통화·실물자산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정해진 조건 충족 시 약정한 수익률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연계 DLS가 2조2896억원 발행돼 전체 발행금액의 43.2%를 차지했고, 신용연계 DLS는 1조6878억원(31.8%), 혼합형 DLS가 8240억원(15.5%)으로 집계됐다.
전체 22개 발행사 가운데 교보증권이 7910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다. 교보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상위 5개 증권사가 전체 발행금액의 59.7%를 차지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31.7%(1조6792억원), 사모가 68.3%(3조6226억원)이었다. 공모발행과 사모발행 모두 각각 35.5%, 29.8% 감소했다.
1분기 DLS 상환금액은 8조87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56.2%(4조9934억원), 만기상환이 40.3%(3조5740억원), 중도상환이 3.5%(3099억원)을 차지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해 만기상환과 조기상환은 각각 16.3%, 0.9% 감소했으나 중도상환은 2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미상환 DLS 발행 잔액은 34조56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7% 줄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