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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올해 금융감독업무 디지털 기반 다져야"
금감원,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TF' 회의 개최…9월까지 로드맵 마련
입력 : 2020-04-21 오전 11:36:27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안으로 금융감독의 디지털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21일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디지털 경쟁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성공적인 금융감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조직문화·업무방식의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전환 TF는 지난 1월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감독 업무에서도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
 
윤 원장은 섭테크를 통한 감독업무 혁신과 레그테크 가속화, 핀테크 혁신 지속 등 세가지 우선 과제를 제시했다. 섭테크는 감독(supervision)업무에 디지털 기술(technology)를 접목하는 것을, 레그테크는 금융규제(regulation)에 신기술(technology)을 접목하는 것을 각각 말한다.
 
아울러 금감원은 핀테크 혁신 지속을 위해 정보공유체계를 마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대출 사기 스팸 문자 차단시스템을 확대키로 했다.
 
윤 원장은 "신기술 도입도 중요하지만 이를 운영하는 우리의 인식 전환이 결코 쉽지 만은 않을 것"이라며 "올바른 방향과 비전이 제시되도록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날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금감원 임직원과 금융회사 직원, 금융소비자 리포터 등을 대상으로 금감원 디지털 수준에 대한 대내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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