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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개봉해도 되겠죠?”…극장 공개 앞둔 영화들 ‘기지개’
입력 : 2020-04-16 오전 9:33:09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코로나19’ 연타에 코너까지 몰린 국내 영화계가 반격의 기회를 잡을까. ‘무기한 연기’로 개봉 일정을 잡지 못하고 고민에 빠졌던 한국 영화들이 속속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제작 현장도 다시 가동될 전망이다.
 
이시언 김성철 허가윤 주연의 한국영화 ‘서치 아웃’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서치 아웃’은 15일 개봉 첫 날 전국에서 5168명을 동원했다. 아직까지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 넣을 만큼의 관객이 몰리지 않고 있지만, 한국 영화의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 2월 25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이후 무려 50일 만이다. ‘서치 아웃’은 최근 사회를 공분시키고 있는 ‘n번방’ 사건을 떠올리게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름 극장가의 전매특허 ‘공포 영화’도 일찌감치 모습을 드러낸다. 공포 영화 ‘호텔 레이크’가 오는 29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잠정적으로 사라졌던 언론시사회도 개최하며 흥행 사전 몰이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 영화는 한 호텔에서 기이한 사건을 겪는 자매의 일을 그린다. 아역 배우 출신의 이세영과 32년차 중견 연기자 박지영이 출연한다.
 
단 13명의 부원으로 2009년 여왕기 전국축구대회 우승을 일궈낸 삼례여중 축구부와 그들을 이끈 고 김수철 감독의 실화를 그린 ‘슈팅걸스’도 다음 달 6일 개봉한다. 이외에 고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그린 ‘저 산 너머’도 오는 30일 개봉한다.
 
촬영 현장에선 그 동안 촬영 자제와 제작 연기를 선언한 바 있는 여러 영화들이 속속 촬영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영화 개봉을 준비하는 한 관계자는 16일 오전 뉴스토마토와의 전화통화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기한이 오는 19일로 끝나기에 개봉을 준비하는 분위기가 조심스럽게 이어지는 것 같다”면서도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극장도 방역에 만만을 기하는 만큼 개봉을 준비하는 입장이나 영화를 보러 오는 관객들 모두가 안전할 수 있는 준비가 이뤄지는 데 힘을 보탤 것이다”고 전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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