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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기업 실적부진·경제지표 악화에 일제히 하락
입력 : 2020-04-16 오전 8:05:2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부진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져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나쁜 경제지표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45.51포인트(1.86%) 하락한 2만3504.3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70포인트(2.2%) 밀린 2783.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2.56포인트(1.44%) 내린 8393.18에 장을 마쳤다.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시장은 금융주를 포함한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은행들은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대형은행들은 대출, 모기지 등에서 발생할 손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충당금을 늘리면서 1분기 순이익이 최소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대손충당금을 36억달러 늘리면서 1분기 순이익이 45% 감소했고, 골드만삭스도 코로나19로 인해 자산관리부문 실적이 줄어 순이익이 46%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BoA 주가가 6.5% 급락했고, 골드만삭스도 실적발표 직후 장 중 3%넘게 밀렸다. 씨티그룹은 5.6%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해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이는 1992년 소매판매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다.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셜파이낸셜 수석 시장전략가는 "만약 이것이 미국 전역에서 나타날 것에 대한 전조라면 이는 경제의 완전한 셧다운을 반영한 것"이라며 "시장은 최근 몇 주 동안 상승했는데 문제는 경기가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라고 말했다.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도 4월 -78.2로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 최저치인 -34.3보다 더 악화된 수준이다.
 
피터 카르딜로 스파르탄캐피털시큐리티 수석 시장이코노미스트는 "이것은 시리즈의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에 심각한 경기침체를 나타낸다"며 "소비자들이 소비를 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단기 고점을 봤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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