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중국이 유로존 채권 매각을 부인하고 주식시장이 상승하자 유가 역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미 정부가 원유 재고량 감소, 가솔린 및 다른 원유상품 수요 증가 소식을 전한 점도 이날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은 배럴당 3.04달러(4.3%) 급등한 74.55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와 관련해 BNP파리바의 상품 애널리스트 톰 벤츠는 "중국이 유로에 대한 언질을 주자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히 시장은 과매도 상태였고 다소간 반등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지금으로서는 상황이 더 나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날 장 초반 에너지 선물가격은 경제지표 혼조로 인해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하락했지만 전망은 웃돌았고, 1분기 GDP 전망도 하향조정됐기 때문.
하지만 이같은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씨티 선물 퍼스펙티브즈의 팀 에반스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다른 시장 흐름에 동조하고 있고 계속 그렇게 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에반스는 "석유 시장의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가격에는 충분히 반영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재고량은 여전히 1년전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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