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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조정·디폴트(?)..그리스 비관론 '봇물'
먼델·한케·루비니·그로스, 암울한 전망에 '한 목소리'
입력 : 2010-05-27 오전 8:17:21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뼈를 깎는 긴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세계 유수의 경제학자들은 하나같이 그리스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피력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999년 노벨상 수상자 로버트 먼델 이코노미스트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유로지역 일부가 채무 재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먼델은 1~2개 유로 국가가 향후 5년 내에 채무 재조정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 교수인 에스토니아의 경제학자 스티브 한케 역시 "그리스가 디폴트를 피할 수 없게 될 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한케는 채무조건 재협상이 없다면 그리스의 '죽음의 소용돌이'는 결국 디폴트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를 예언했던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도 그리스가 재정적자를 통제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금융시장이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루비니 교수는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의 한 컨퍼런스에서 "유로존이 깨질 것이라고 예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취약한 회원국들이 유로존에서 빠져나올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빌 그로스 역시 그리스의 미래에 대해 암울한 전망을 보탰다.
 
그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채무 부담을 감당하려면 경제성장률이 높아져야 하지만 그리스가 내논 긴축 정책은 이러한 경제성장률을 지나치게 제한하게 된다"며 "그리스는 1~2년 안에 채무재조정을 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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