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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파생결합증권잔액 111.2조…2년만에 하락
입력 : 2019-12-25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국내외 증시둔화와 금리연계 DLF 사태로 9월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2년만에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9월말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111조2000억원으로 지난 6월말(116조5000억원)보다 5조3000억원(4.5%)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미중 무역분쟁과 홍콩사위가 장기화되며 해외증시가 부진했고, DLF사태로 인해 파생결합증권 투자수요가 감소하며 발행과 잔액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지난 2016년말 101조3000억원, 2017년말 90조원, 2018년말 111조8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상환·잔액 현황(단위:조원). 자료/금융감독원
 
3분기 ELS와 ELB 발행액은 18조원으로 전분기(27조8000원)에 비해 9조8000억원(35.3%) 감소했다. 무역분쟁과 정치적 불안으로 홍콩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홍콩H지수(HSCEI)를 기초로 한 ELS와 ELB 발행이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시기 발행된 ELS와 ELB는 △은행신탁(66.5%) △일반공모(17.9%) △자산운용(9.2%) 순으로 인수했다.
 
3분기 ELS·ELB 상환액은 21조7000억원으로 전분기(25조9000억원) 대비 4조2000원(16.2%) 감소했다. 주요 해외지수의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수형 ELS·ELB의 조기상환(18조3000억원)이 전분기(22조5000억원) 대비 4조20000억원(18.7%) 줄었다. ELS·ELB 발행잔액은 72조1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5.3% 줄었다. 공모와 사모, 워금보장형과 원금비보장형 잔액이 2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3분기 기타파생연계증권(DLS·DLB) 발행액은 6조5000억원으로 전분기(8조6000억원)에 비해 2조1000억원(24.4%) 감소했다. 이 중 원금비보장형 DLS발행액은 3조8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5.6%나 줄었다. 사모 DLS와 DLB 발행액은 4조5000억원으로 역시 31.8% 감소했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31.5%)가 가장 많았고, 신용(19.9%), 환율(6.7%), 원자재(2.0%) 순이었다.
 
3분기 기준 파생결합증권의 자체헤지와 백투백헤지의 비중은 각각 51.9%(57조7000억원), 48.1%(53조5000억원)으로 2분기와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ELS·ELB는 자체헤지가 42조원으로 53.8%를 차지한 반면 DLS·DLB의 자체헤지 규모는 15조7000억원(40.2%)으로 백투백헤지 비중(59.8%)이 더 높았다. 백투백헤지 거래상대방은 외국계 금융회사가 대부분(76.1%)으로, ELS·ELB의 외국계 금융회사 의존도(77.4%)가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파생결합증권 투자자의 투자이익은 8416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4687억원(30.8%)이나 감소했다.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운용이익은 686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74.1% 급감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LS(Equity Linked Securities)와 DLS(Derivative Linked Securities)는 파생결합증권, ELB(Equity Linked Bond)와 DLB(Derivative Linked Bond)는 채무증권(파생결합사채)이 정확한 명칭이지만 편의상 모두 '파생결합증권'으로 통칭하고 있다. ELS와 ELB는 기초자산인 주가지수나 개별주식의 가격에 연동돼 투자수익이 결정되고, DLS와 DLB는 기초자산으로 금리, 신용, 원자재, 환율 등을 활용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과 사채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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