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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존, 구글과 태블릿 PC 논의
입력 : 2010-05-12 오전 8:25:27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구글이 미국 통신사 버라이존 와이어리스와 태블릿 PC 개발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히트작 아이패드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마켓 스미스 버라이존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양사의 합작 태블릿 PC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시스템(OS)을 장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그는 이번주 후반에 보다 상세한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 언급을 피했다.구글의 대변인인 질 해젤베이커는 관련 답변을 거절한 상태다.
 
구글과 버라이존의 합작으로 출시될 태블릿 PC는 향후 애플과 구글 사이의 경쟁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양사는 와이어리스 소프트웨어와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현재 태블릿 PC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 4월3일 미국에서 아이패드를 출시했고 28일만에 1백만대 판매고를 올린 상태. 구글의 경우, 인터넷 검색엔진이란 핵심 사업을 넘어서서 이제 막 모바일 서비스 사업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알 힐와 시장조사업체 IDC 애널리스트는 "모두가 아이패드와 경쟁할만한 장치를 가지려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애플이 시장을 만들었고 적출들을 낳고 있다"면서 "모두가 이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통신업체인 버라이존까지 태블릿 PC 시장에 가세한 점이 이채롭다.
 
대부분의 미 소비자들이 개인 모바일 폰을 소유함에 따라 버라이존은 e북 단말기나 랩탑 컴퓨터 등 다른 종류의 장치 판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재 미국 인구의 90% 이상이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 기회가 제한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태블릿 PC 시장이 당분간 계속 가열될 것은 자명해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 애플 경쟁업체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은 이날 뉴욕 증시에서 12.60달러 하락한 509.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올해 들어 이미 18%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버라이존 와이어리스는 이날 21센트 하락한 28.40달러를 기록했다. 버라이존 주가 역시 올들어 14%나 빠졌다.
 
힐와 전문가는 애플이 라이벌들에 대항하기 위해 "매우 성숙한 형태의 아이패드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힐와는 "경쟁업체들이 아이패드와 같은 기능을 갖춘 단말기를 출시하기까지는 1~2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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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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