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조국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범정부차원의 합동조사단을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태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바른미래당)은 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국 장관의 펀드 의혹과 관련해 "검찰수사만 지켜볼 것이 아니라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등 범정부차원의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자본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투자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조국 장관과 그의 배우자가 펀드운용에 있어서 총 5개의 범죄 혐의가 의심되는 상황으로, 현직 장관과 배우자가 연루되었다는 것 자체가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이들이 이득을 보면 개인투자자의 피해가 연동되고 있어 코링크PE뿐 아니라 자본시장의 작전세력들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코스닥시장을 비롯해 자본시장에서 작전세력에 의해 움직이고 휘청거리는 부분이 있다"면서 "인원을 늘려서 조사하는 게 맞는지 인력낭비 우려는 없을지 등에 대해 고민하고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코링크PE에 대해 은 위원장은 "언론에서 제기된 코링크PE의 문제점이 사실로 드러나면 정상적인 펀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