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지표 호전 속에 전주말 골드만삭스에 대한 우려를 씻고 급등세로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3.22포인트(1.30%) 상승한 1만1151.83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57포인트(1.31%) 오른 1202.2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55포인트(1.53%) 뛴 2498.74를 기록했다.
경제지표가 경기회복 지속 전망에 힘을 보태며 이날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장전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3월 개인소비는 전달대비 0.6% 늘어나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문가 예상치 0.6% 상승에도 부합했다. 3월 소득은 0.3% 상승을 기록, 역시 예상에 부합했다.
이밖에 미국과 유럽, 호주 등에서 제조업 관련 지표가 고른 개선세를 나타낸 점도 이날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미국의 4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전달 59.6에서 60.4로 상승, 예상치 60.0을 웃돌았다. 이는 거의 6년래 최고치 기록이다.
유로존의 4월 제조업지수도 전달 56.6에서 57.6으로 증가했다. 호주의 4월 공장주문 역시 전달 50.5에서 59.8로 상승했다.
경제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지자 캐터필라와 제너럴일렉트릭(GE), 보잉 등 제조 및 소매관련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펼쳤다.
골드만삭스는 워런 버핏의 편들기에 힘입어 3%나 반등했다. 버핏은 골드만삭스에 사기혐의가 없다고 본다며 이날 주가 부양을 지지했다.
이밖에 유나이티드항공과 콘티넨탈항공은 이날 합병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2% 이상 올랐다. 합병 후 회사는 '유나이티드 항공'이란 이름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이후 유나이티드는 델타 항공을 누르고 세계 1위 항공사 자리에 오르게 된다.
기술주 중 애플의 경우 출시 28일만에 아이패드가 100만대 팔렸다는 소식에 2% 상승했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패드 사용자들은 앱스토어에서 1200만 이상의 앱을 다운로드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아이북스토어에서도 150만개 이상의 전자책이 다운로드 됐다.
4월 자동차판매 실적의 경우, 전년동기비 개선세를 지속했지만 예상은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자동차 총 판매량은 3월의 경우 1180만대를 기록했지만, 4월에는 1120만대를 기록했다. 포드와 도요타, 크라이슬러, 혼다, 닛산, 현대자동차 등 주요 메이커들은 일제히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판매고를 올렸다.
국제유가는 제조업 지표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4센트 오른 86.19달러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미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 소식 및 그리스의 추가 재정긴축안에 대한 우려로 주요통화대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