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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EU·IMF로부터 1460억달러 지원받기로
입력 : 2010-05-03 오전 6:37:57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유로존 지역의 장관들이 1100억유로(미화로 1460억달러) 규모의 그리스 구제책에 합의했다. 구제책을 통해 그리스 디폴트 및 유로화의 사상 최대 위기를 막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유럽 재무장관들은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 후 장-클로드 융커 의장은 첫번째 지원이 그리스의 다음 채권 만기 상환일인 이달 19일 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16개의 유로존 국가들은 800억유로를 5% 수준의 금리로 그리스에 빌려주고, 국제통화기금(IMF)은 그 나머지인 3분의 1 정도를 분담할 예정이다.
 
그리스의 경우 국내총생산(GDP)의 13%에 해당하는 재정을 EU 기준에 맞춰 3년내 3%까지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그리스는 주요 판매세를 종전 21%에서 23%로 끌어올려야 하며, 임금을 삭감하고, 연금을 3년간 동결해야 한다. 이같은 내용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될 예정이다. 그리스의 재무장관 조지 파파콘스탄티누는 "쉽지 않을 것"이지만 "그리스 정부가 지원에 있어 필요한 것들을 할 준비돼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 종료 후 융커 의장은 기자들에게 "이는 야심찬 프로그램"이라면서 "훈풍이 될 것이지만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바"라고 강조했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같은 기자회견에서 "그리스 구제책은 신뢰 회복을 돕고 유로지역의 금융 안전성을 보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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