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는 그리스 지원이 임박했다는 소식과 기업 실적 서프라이즈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122.05포인트(1.10%) 상승한 1만1167.3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42포인트(1.29%) 오른 1206.7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19포인트(1.63%) 뛴 2511.9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 통화담당 집행위은 브뤼셀에서 "기자들에게 그리스 지원 패키지 세부안이 수일 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혀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그리스 구제에 대한 확신을 더했다. 그는 프랑스가 유로존과 그리스를 지원하기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업 실적 호재는 시장을 든든히 뒷받침했다. 식품업체 켈로그, 제약회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케이블TV업체 타임워너 케이블 등이 실적 호평에 힘입어 두루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휴대폰 제조업체 모토로라의 경우 흑자전환에 성공해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다만 엑손모빌의 경우 대규모 수익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순익이 예상치에 못 미치자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고용지표도 청신호를 보이며 경기회복세 지속에 확신을 더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1000건 감소한 44만8000건을 기록했다. 예상치 44만5000건보다는 약간 높았지만 감소 추세가 이어진 덕분에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휴대폰 제조업체 팜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던 휴렛패커드는 이날 0.75%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팜은 26.1% 급등세를 연출했다.
국제유가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1개월래 최대폭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전날보다 1.95달러(2.3%) 상승한 배럴당 85.17달러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그리스 지원 기대감에 유로화가 상승하면서 유로대비 약세를 보였다. 다만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달러 약세는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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