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를 기소한 취지는 다름아닌 신용 버블 창출을 막자는 것. 최근 들어 미국 내에서 정책 당국 외에 전문가들과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져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 일각에서는 크레디트디폴트 스왑 등 파생상품들을 조합해 만든 '합성 부채담보부증권(CDO)'에 대한 매매를 금지하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의 조지 소로스의 경우 지난 주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파생상품과 합성상품들은 상상의 가치를 무(無)에서부터 창조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소로스는 "AAA 등급 이상의 CDO들이 그 이하보다 많이 창출됐다"면서 "정교한 투자자들이 개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일이 대규모로 벌어졌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이러한 과정은 수년동안 진행됐으며 추락 시점에 정점에 달한 후 수조달러의 자산 파괴를 야기했다"면서 "이같은 상황은 지속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CDO 관련 책의 저자이자 금융구조 부문의 전문가인 자넷 타바콜리 역시 "합성 CDO는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CDO가 너무 복잡하며 실질적인 이익을 주지 못한다"면서 "CDO는 시스템과 게임을 하거나 손실을 숨기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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