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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문 발행부수 8.7% 하락
입력 : 2010-04-27 오전 11:34:05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신문 발행부수가 가파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하락 속도는 6개월 전보다 다소 느려졌다.
 
월요일(이하 현지시간)  발행부수 공사 기구(ABC)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주중 신문 발행부수 평균치는 지난 3월말까지 6개월동안 전년동기비 8.7% 하락했다. 일요일 발행부수의 경우 6.5% 감소세를 보였다.
 
하락 기조는 여전했지만 이전 조사 기간인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의 기간보다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주중 발행부수는 10.6%, 일요일 발행부수는 7.5%의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주요 신문사들을 살펴보면 상위 25개 일간지 중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경우 10월~3월동안 주중 판매부수는 전년동기비 23% 가까이 급감, 24만1330부까지 줄었다. 워싱턴포스트의 주중 판매부수는 13.1% 하락한 57만8482부를 기록했고, 일요일 판매부수도 8.2% 줄어든 79만7679부에 머물렀다.
 
대중적인 성향의 USA 투데이 역시 13.6% 줄어든 183만부를 기록했다. 특히 호텔과 공항 등에서 각광받았던 USA 투데이는 경제침체 기간 동안 여행이 줄어들면서 직격타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3위 일간지 뉴욕타임즈(NYT)의 주중 발행부수는 8.5% 하락한 95만1063부, 일요일 발행부수는 5.2% 줄어든 138만부를 기록했다.
 
미국의 신문 발행부수는 최근의 광고 트렌드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경제가 개선되면서 하락폭은 다소 줄었지만 주요 일간지의 광고 매출은 신문 발행부수 감소 탓에 전년동기비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부분의 신문사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에서도 온라인 신문의 정착으로 발행부수 하락세를 면한 기업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25개 주요 일간지 중 유일하게 발행부수 증가를 기록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경우(0.5% 상승, 209만부) 온라인 부수가 1년전 41만4025부에서 3만1000부 더 늘어나면서 종이신문의 2만부 감소분을 상쇄했다.
 
특히 WSJ는 지역 주민들과 광고업체들을 겨냥해 뉴욕 지역에서 지하철판을 런칭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 주목된다. WSJ 지하철판은 블루밍데일즈와 메이시 백화점의 광고 전단을 싣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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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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