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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금융권, 규제에 대한 싸움 중단해야"
입력 : 2010-04-23 오전 7:23:45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금융업계에 금융개혁 법안과 싸우기 위한 '맹렬한 노력'을 그만두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그는 시장에 대해 보다 엄격히 규제하는 데 실패한다면 미국의 경제 시스템이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월가에서 2마일(3.218km) 떨어진 뉴욕의 쿠퍼 유니온에서의 연설을 통해 "월가의 어떤 이들은 모든 돈이 거래되는 이면에는 집을 사고, 교육비를 쓰고, 사업을 시작하고, 은퇴를 위해 돈을 저축하고 싶어하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월가에서 일어나는 일은 우리 국가와 경제 전체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CEO) 블랭크 페인 등을 비롯한 월가의 유명 인사들, 공무원, 변호사, 교수, 학생 등 각계각층이 두루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바 대통령이 이처럼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월가 근처에서 연설을 펼친 것은 다음주 초로 예상되는 상원 본회의의 포괄적 금융개혁법안의 통과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월가에서부터 워싱턴에 이르는 '책임감의 실패'가 두번째 대공황, 즉 금융위기를 불렀다고 강조하면서 금융개혁에 대해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 회사와 납세자 모두 새 금융개혁 법안으로 이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법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금융산업의 로비스트를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다만 우려와는 달리 오바마는 이날 연설에서 골드만삭스 사태와 관련한 구체적인 새 금융규제안을 내놓지는 않았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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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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