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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애플 '어닝서프라이즈'..나스닥 2500회복
입력 : 2010-04-21 오전 7:12:5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 증시가 골드만삭스 소송 사태를 딛고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면서 기업 실적 호재가 더 크게 부각된 덕분이다.
 
20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5.01포인트(0.23%) 오른 1만117.06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9.65포인트(0.81%) 상승한 1207.1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0포인트(0.81%) 오른 2500.31을 기록했다.
  
이날 장초반 골드만삭스는 1분기에 34억6000만달러(주당 5.59달러)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8억1000만달러보다 91% 급증한 수준이며 전망치인 주당 4.14달러도 웃도는 수치다.
 
뉴욕멜론은행, US뱅코프의 실적도 기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면서 이날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골드만삭스의 부채담보부증권(CDO) 거래 관련 소송 사태가 실적 호재를 덮을 것이란 우려에 2%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금융감독청은 골드만삭스 조사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AIG도 소송을 검토하는 등 골드만삭스 사태는 국제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굵직한 기업들이 대거 이날 실적을 공개했다.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만큼 순익뿐 아니라 매출 증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코카콜라의 1분기 순이익은 주당 80센트를 기록, 예상치인 주당 74센트를 웃돌았다. 하지만 매출이 75억달러를 기록, 전망치(77억달러)에 미달하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존슨&존슨도 1분기에 1.29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망치 1.27달러 순이익을 넘어섰지만 매출(156억달러)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치 못해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의 경우 장중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서프라이즈 실적을 공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는 7%나 상승했다.
  
애플은 1분기 순익이 30억7000만달러(주당 3.3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주당 1.33달러 순이익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매출 역시 13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억6300만달러를 가볍게 뛰어 넘었다.
 
이로써 순익과 매출은 모두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종전 전문가들은 애플이 주당 2.45달러 순익, 120억3600만달러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었다.
  
애플은 1분기에 아이폰을 875만대, 아이팟은 1089만대, 맥은 294만대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종전 월가 예상치는 아이폰 750만대, 아이팟 1000만대, 맥 290만대 판매였다. 세 품목 모두 월가 전망을 상회한 데다 특히 스마트폰인 아이폰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는 점에 시장은 주목했다.
 
국제유가는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사흘 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차질을 빚었던 유럽지역의 항공편이 일부 정상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이날 유가 및 상품가 상승을 자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은 배럴당 72센트(0.9%) 상승한 83.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도로 인해 고수익 통화에 수요가 몰리면서 약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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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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