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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북이 ICBM 쏘면 협상판 완전 끝나"
입력 : 2019-05-13 오후 11:07:19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사진)이 13일 최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발사체가 단거리 미사일이 아니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면 협상판은 완전히 끝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특보는 이날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5·18민중항쟁 제39주년 기념 특별강연'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나왔을 때 공개할 외교적 성과의 유일한 카드가 바로 북한”이라면서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지만 않는다면 아직 희망적인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남북미 간 3자 대화도 중요하지만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미국에 모든 걸 의존하는 현상에서 벗어나 다른 국가들과의 외교로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노딜'이라는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지만 아직 실패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북미 두 정상은 하노이에서 처음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이야기한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협상 결렬에도 미국이 향후 관계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북한이 회담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 구체적 행동계획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재협상을 통해 북한이 '영변 핵시설+a'를 제시한다면 상황이 반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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