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골드만삭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증권 투자 관련 사기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외에도 영국과 독일 당국의 조사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는 영국재정청(FSA)에 관련 조사에 착수하라고 요청했다. 브라운 총리는 미국 맨해튼 법원이 골드만삭스를 고소한 이번 사건을 두고 "'도덕 파산'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대변인은 독일 금융감독당국인 바핀이 미 SEC에 이번 고소와 관련된 세부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치인들은 금융 위기 동안 은행들을 구제한 것으로부터 받는 압박을 이제 골드만삭스에 돌리려 하고 있다.
현재 골드만삭스는 대형 헤지펀드 폴슨앤컴퍼니와 담합해 부동산 가격이 급락할 경우 폴슨앤컴퍼니가 돈을 벌도록 하는 파생금융상품을 만들어 금융 혼란을 일으키고 그로부터 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EU)은 그리스 크레딧디폴트스왑(CDS)에 집중 투자해 그리스 재정위기를 심화시켰다는 혐의로 이미 골드만삭스 조사에 착수해 온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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