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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지표 혼조 딛고 어닝에 무게..6거래일째 상승
입력 : 2010-04-16 오전 6:58:46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6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단기 급등 부담감과 고용지표 부진에 장중 등락을 거듭했지만 어닝시즌 기대감이 결국 주가를 지지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1.46포인트(0.19%) 상승한 1만1144.5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2포인트(0.08%) 오른 1211.6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83포인트(0.43%) 뛴 2515.69로 마감하는 등 지수들은 다시 한번 고점을 높였다.
 
개장 전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 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만4000건 증가한 48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4만건을 웃도는 것이다. 노동부는 부활절로 인해 변동성이 커지면서 실업 지표가 예상 밖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3월 산업생산은 0.1% 증가했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 0.7%에 못 미치면서 역시 장 초반 차익실현 매물 출회의 빌미를 제공했다. 미국의 3월 날씨가 온화했던 탓에 유틸리티 사용이 4년래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산업생산 증가세 약화의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이후 공개된 뉴욕과 필라델피아의 제조업 경기는 확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수는 반등을 시도했다.
 
뉴욕지역 제조업 상황을 보여주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예상치(25.0)를 크게 상회하며 전달 22.9에서 4월 31.9로 급등했다. 신규 주문, 출하지수 및 재고지수, 고용지수가 동반 증가했다.
 
또한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택배 및 화물 배송업체 UPS가 인텔과 JP모건스탠리에 이어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시켰다.
 
이에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가 예정됐던 구글과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도 장중 강세를 보였다.
 
단기 급등은 부담이었지만 결국 투자자들은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에 좀 더 무게를 싣는 모습이었다.
 
다만 이날 장 마감 후 기업 실적에 대한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구글과 AMD 모두 순이익과 매출 모두 예상치를 뛰어넘었다고 밝혔지만 구글의 경우 광고 판매 수치가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 바통을 잇는데는 실패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는 고용 악화와 제조업 개선 등 상반된 경제지표를 두고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은 전날보다 2센트(0.02%) 오른 배럴당 86.75달러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대비 닷새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의 그리스 재정지원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진 탓이다. 그리스와 독일간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이날 크게 벌어지면서 유로를 약세로 이끌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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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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