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그리스 문제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7일(현지시간) 그리스의 대출 비용이 신고점을 기록했다. 그리스 정부가 자국 내 은행들이 수십억유로의 지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는 소식과 유로존 국가들이 구제자금의 조건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이날 투자자들은 그리스 은행주를 팔아치웠다. 그리스 채권을 살 경우 독일 채권보다 더 많은 프리미엄이 얹어지고 있다. 이날 그리스 국채 10년물과 독일 국채간 스프레드는 407bp를 기록하면서 지난 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최대폭으로 확대됐다. 경제의 하강 국면, 그리고 그리스의 재정적자 삭감 능력에 대한 시장의 회의적인 시각이 악순환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지 파판드레우 총리는 지난달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 합의가 파산을 막게 할 것이며 위기 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그리스 은행들이 추가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점, 또 올해 내핍 생활로 인해 그리스 경제 성장세가 최소 올해 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등으로 시장의 신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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