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호조세를 보이던 반도체 생산이 위축되면서 11월 전체 산업생산과 설비투자가 한 달 만에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다. 소비만 유일하게 증가했지만 앞으로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 선행지수 역시 하락세를 지속해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호조세를 보이던 반도체 생산이 위축되면서 11월 전체 산업생산과 설비투자가 한 달 만에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다. 사진/뉴시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8년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전산업생산 증감율은 지난 9월(-1.4%) 이후 두 달 만에 마이너스다.
광공업생산, 서비스업생산이 각각 1.7%, 0.2% 줄었다. 광공업생산은 의복·모피가 11.6% 증가했으나 반도체, 통신·방송장비 생산이 각각 5.2%, 14.4% 줄었다.
지난달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1.7% 증가했으며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지난달보다 1.1%포인트 하락한 72.7%를 기록했다. 올 4월 72.5%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비스업생산도 금융·보험(-3.5%)과 부동산(-3.5%) 부진이 영향을 미치면서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건설투자도 건설기성이 전월보다 0.9% 감소하고 건설수주가 전년동월대비 3.3%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다만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3.8%) 판매는 줄었으나 통신기기, 컴퓨터 등 내구재(3.3%),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1%)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0.5% 증가했다. 지난달(0.2%)에 이어 두달째 증가세다.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하면서 지난 4월부터 8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향후 경기상황을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