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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LCC 허가로 청년 일자리 해결해야"
입력 : 2018-11-27 오후 5:38:08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저비용항공사(LCC) 신규 면허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재인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창출을 근거로 국토교통부를 압박하자, 국토부는 "당국의 기조는 고용창출과 역행하지 않는다"며 "관련 취업준비생들에게 불이익을 안 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양질의 청년 일자리창출을 위한 항공운송산업 활성화 간담회'에서는 청년 고용창출을 위해 신규 항공사를 허용하자는 각 계의 주장이 이어졌다. 간담회를 연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청년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일자리인데, 항공산업에 관한 고용은 대부분 양질의 일자리"라며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신규 항공사 면허에 국토교통부 장관과 관계자들의 긍정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도훈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미국은 1970년대 말 항공산업 규제를 완화한 후 10년 만에 30% 고용이 늘었다"며 "국내에서 항공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소비자에게 편익을 주면서 청년고용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의 경우 새 LCC가 선정될 경우 항공사 1곳당 첫 해에만 400여명, 2~3년 내 1500여명의 신규채용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기회지만 국토부가 계속 면허를 반려,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요원해졌다"고 토로했다. 
 
특히 간담회에는 항공산업 종사를 원하는 청주대·배재대 관련 학과 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정부를 압박했다. 한 청주대 학생은 "대통령은 고용창출을 강조하지만 국토부는 규제를 강화, 고용창출 기조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배재대 학생은 "충청도에는 국내에서 항공계통 학과가 가장 많으나 정작 이 지역에 거점 항공사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주최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창출을 위한 항공운송산업 활성화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뉴스토마토
 
이에 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정책을 해보니 항공시장은 공급자 중심이고 기업은 전근대적 경영을 하고 있더라"라며 "면허에 대한 당국의 기조가 고용창출과 역행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 조종인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불이익을 안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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