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장인 글렌 스티븐스가 세계 경제 회복이 균일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스티븐스 은행장은 25일 금융시장연합회에서의 연설에서 호주와 중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이제 점차적으로 건강한 회복을 경험하고 있는 반면, 많은 주요 선진국들은 여전히 재정적자 증가 등 중요한 도전들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티븐스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중요한 이머징 국가들과 동아시아의 몇몇 작은 나라들은 성장세가 올해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V자형 회복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과 유럽 등 기타 여러 나라에서는 상황이 보다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경제회복 속도가 현재 나라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자본 흐름이나 자산 가치, 환율 등에서 확인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스티븐스는 "몇몇 주요국들"의 공공부채의 누적을 언급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강타하기 전에는 모두 재정적자 수준이 모두 비슷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스티븐스 은행장은 "연간 국내총생산(GDP)보다 더 많은 양의 채무를 진다는 것은 확실히 전대미문의 일은 아니며, 이는 전쟁과 같은 상황에 직면했을 때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위기 후 시간이 흐르면 채무 비율은 점차적으로 낮아지기 마련이지만 "이번의 경우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