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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 충격..다우 0.48%↓
피치, 포르투갈 신용등급 'AA'→'AA-'로 강등
입력 : 2010-03-25 오전 6:44:3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 소식 및 자국내 경제지표의 예상밖 부진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52.68(0.48%) 하락한 1만836.1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45(0.55%) 내린 1167.72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16.48(0.68%) 떨어진 2399.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발 악재가 이날 미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하고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하면서 유로존의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또 UBS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모두 예상치를 하회해 증시에 부담을 줬다. 
 
개장 전 발표된 2월 내구재 주문은 0.5% 상승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전문가 예상치 0.6% 상승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개장 후 공개된 2월 신규주택 판매건수는 전달대비 2.2% 감소해 사상 최저치인 30만8000채(연율기준)에 그치는 등 예상 밖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인 31만5000채, 전월비 1.9%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2월 폭설과 높은 수준의 실업률 등 악재가 계속 겹치면서 주택시장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알코아와 셰브론, 엑손모빌 등 에너지 및 원자재주가 약세를 보였다. 실적 발표 기업 중에는 소프트웨어업체인 어도비시스템즈와 주택건설업체 리니어 등이 상승했지만 제너럴밀스는 실망스런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하락했다.
 
세계최대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P&G)과 버라이존, 머크 미국 2위 에너지회사인 쉐브론 등 다우지수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제너럴밀스는 실망스런 실적 전망에 1.9%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하고 유로대비 달러가 10개월래 강세를 보이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30달러(1.6%) 하락한 80.61달러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포르트갈의 국가 신용등급 하향 소식과 그리스에 대한 우려감으로 유로화가 10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진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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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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