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건강보험 개혁안의 하원 통과로 헬스케어주가 탄력을 받으면서 이날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22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3.91포인트(0.41%) 상승한 1만785.89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91포인트(0.51%) 오른 1165.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0.99포인트(0.88%) 오른 2395.40에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뉴욕증시는 그리스 지원책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일부 우려를 덜기도 했지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번주 EU 정상회담에서 그리스 지원에 대한 어떤 합의도 기대해선 안된다고 못 박으면서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했다.
하지만 건보 개혁안의 하원 통과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대형 제약회사, 의료회사, 병원업체 등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또한 씨티그룹과 보잉사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도 이날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장 초반 하락하던 원자재주도 대부분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주 인도 금리 인상을 필두로 브라질과 중국 등 이머징 국가들의 긴축 조치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장초반 원자재주에 부담을 줬다. 하지만 미 증시가 상승기조를 보이자 위험자산 투자심리는 되살아났다.
다만 기초 금속주가 강세를 보인 것과 달리 석유와 천연가스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제유가는 장중 약세를 딛고 사흘만에 반등했다. 미 증시가 건보개혁 호재로 상승한 덕분이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거래일보다 57센트(0.7%) 오른 81.25달러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의 강화로 유로대비 약세를 보였다. 다만 EU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로의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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