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종합 건강식품 전문기업 푸드나무가 오는 10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푸드나무는 닭가슴살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과 '맛있닭', '러브잇' 등의 자체 닭가슴살 브랜드를 기반으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향후 제품 판매는 물론 보디빌딩 및 피트니스 전문 미디어, 다이어트 레시피 전문 매거진 등 헬스푸드와 IT정보를 결합한 '푸드테크'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푸드나무의 총 공모주식수는 155만5810주로, 일반공모에 97%, 우리사주에 3%를 배정할 예정이다. 공모희망밴드는 1만8700~2만700원으로 오는 9월11~1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 공모가를 확정한 뒤 18~19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푸드나무는 지난 2011년 보디빌더이자 트레이너 출신의 김영문 대표가 닭가슴살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유통플랫폼 '랭킹닭컴'을 오픈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3년 법인 전환과 함께 본격적으로 성장해왔다. 현재 간편건강식품 유통 플랫폼 ‘랭킹닭컴’과 '맛있닭', '신선애', '러브잇' 등의 닭가슴살 가공식품 브랜드를 보유중이며 피트니스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랭킹상사’와 헬스·피트니스 전문 미디어 ‘개근질닷컴’, 다이어트 레시피 전문 매거진 '닭쿡'까지 플랫폼사업부터 제품생산,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랭킹닭컴'으로 알려진 종합 건강식품 전문기업 푸드나무가 오는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푸드나무
랭킹닭컴은 국내 최초 닭가슴살 전문플랫폼으로, 닭가슴살과 닭가슴살 스테이크·볼·소시지·샐러드, 소고기 볼, 고구마 등 다양한 간편건강식품을 판매한다. '플랫폼'이라는 사업구조를 통해 현재 푸드나무 자체 브랜드 외에도 71개의 타사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중소형 제조사들의 경우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에 대한 욕구가 높은데 랭킹닭컴은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해 다양한 육성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약 65만명의 회원수를 확보했으며 재구매율도 지난해 55.7%, 올해 상반기에는 57.1%에 달한다.
맛있닭은 푸드나무 자체 브랜드 플랫폼으로, 닭가슴살 가공제품과 만두, 도시락 등 가정식대체식품(HMR)을 판매중이다. 랭킹상사는 피트니스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20여개의 다이어트 관련 용품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회사 관계자는 "랭킹상사는 식품판매와 연계해 홈트레이닝, 피트니스, 헬스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중이며 향후 상품군을 확장해 '피키다이어트'라는 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나무는 맛있닭을 포함해 '신선애', '러브잇', '더프레시' 등 10개의 자체 간편건강식품 및 HMR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제품군은 닭가슴살부터 닭가슴살 소시지, 닭가슴살 스테이크, 소고기볼, 군고구마 말랭이, 훈제란 등 다양하다.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제품 형태와 맛을 갖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5년 출시된 브랜드인 맛있닭은 올해 7월까지 3년7개월 만에 4100만팩을 판매할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어트 및 피트니스에 대한 미디어&콘텐츠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개근질닷컴'은 보디빌딩&피트니스 전문 미디어 채널로 해당 분야에 대한 정보는 물론 트레이너와 피트니스 센터의 실시간 구인구직 정보도 제공한다. '닭쿡'은 연 4회 발행되는 다이어트 전문 레시피 매거진이다. 유투브와 네이버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튜디오U'는 전문 포토그래퍼가 제공하는 바디프로필 전문 스튜디오로, 보디빌더부터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들까지 고객범위가 늘어나면서 현재 4개의 스튜디오에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플랫폼부터 자체 제품 브랜드, 전문 미디어콘텐츠까지 사업군을 넓힌 푸드나무는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성장해왔다. 지난 2013년 18억원이었던 연매출은 ▲2016년 223억원 ▲2017년 346억원 ▲2018년 상반기 260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매출의 약 75%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16년 34억원 ▲2017년 43억원 ▲2018년 상반기 34억원이다.
회사는 향후 간편건강식품의 제품군을 확대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HMR 시장 확대 및 비만인구의 증가에 따라 다이어트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다이어트를 위해 쉽게 조리 및 섭취할 수 있는 간편건강식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육포, 피자, 브리또 등 기존에 없었던 유형의 닭가슴살 제품을 개발하고 저칼로리, 저염 등 잇 다이어트(Eat Diet) 트랜드에 맞는 가정식 대체식품을 출시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어트 전문 플랫폼 '피키다이어트'는 큐레이션 요소를 넣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랭킹닭컴, 개근질닷컴 등 자사 플랫폼과의 연계마케팅을 계획중이라고 설명했다. 공모자금 중 43억원을 플랫폼 강화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모자금 약 170억원을 투자해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한다. 현재 100% 외주제작인 제품생산을 도계공장과 가공공장 인수(혹은 투자)를 통해 일부 제품을 직접 생산한다. 제품 생산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