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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캡 "UHD방송 솔루션으로 해외시장 진출 확대"
방송 보안 솔루션업체, 10월 코스닥 이전상장…공모가 1만2000원 확정
입력 : 2018-08-28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중소기업 최초 ATSC 3.0 기반의 UHD(초고화질)방송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보다 훨씬 큰 규모의 미국 시장에 진출해 퀀텀점프(대도약)할 것이다."
 
한승우 디지캡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 대표는 "디지캡은 보호솔루션 개발에서 N-스크린, 방송서비스 솔루션에 이어 지상파 UHD 방송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며 "현재의 안정성은 물론 내일의 성장까지 내다본 기술개발과 시장 선점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캡은 지난 2000년 설립된 국내 방송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 디지털콘텐츠 시장이 연평균 8.9%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동안 불법복제 문제 등 콘텐츠 보안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 디지캡은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콘텐츠 저작권을 보호하는 솔루션부터 여러단말기에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N-스크린 솔루션', 디지털방송의 서비스 지원을 위한 '방송서비스 솔루션', 'UHD 방송솔루션'까지 다양한 기술을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사업은 보호솔루션이다. 보호솔루션은 지난해 디지캡 전체 매출의 53%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으로, 디지털저작권관리기술(DRM)과 제한수신시스템(CAS) 두 가지가 주요 기술이다. DRM은 디지털콘텐츠의 유통과정에서 암호화 및 권한 관리기술을 통해서 특정 사용자만 음악 및 동영상 콘텐츠를 사용하게 하는 기술로 주문형비디오(VOD)방식의 콘텐츠를 보호한다.
 
CAS는 라이브방송의 콘텐츠를 보호하는 시스템으로, 허가된 가입자에게만 방송 수신이 가능하도록 처리하는 솔루션이다. 이 기술의 경우 국내 업체 중 디지캡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양산했다는 설명이다. 한 대표는 "현재 셋톱박스 기준으로 인터넷TV(IPTV)나 복수유선방송(MSO)의 전체 가입자 수가 약 2900만 가구인데, 이 중 SK브로드밴드, 딜라이브 등을 포함해 디지캡의 솔루션이 적용된 가구 수는 1050만 가구"라며 "특히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CAS의 경우 디지캡이 시장 100%를 점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승우 디지캡 대표가 27일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심수진기자
 
현재 디지캡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UHD방송솔루션 사업이다. 디지캡은 중소기업 최초로 ATSC 3.0(미국의 디지털TV 방송 표준 규격) 기반의 지상파 UHD방송솔루션을 개발했다. ATSC 3.0은 지난 2016년 한국의 지상파 UHD방송 표준 규격으로 채택됐다. 디지캡의 UHD방송 솔루션은 국내 지상파 3사는 물론 미국 방송시장 1위회사인 SBG와 Pearl TV에서도 시험방송에 성공했고, 브라질 국영방송사인 TV Globo에도 시험방송장비를 납품해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 UHD방송을 선보였다.
 
한 대표는 "향후에는 지상파 방송이 결국 UHD로 갈 것을 인지하고 UHD방송 솔루션 개발에 집중했다"며 "UHD방송 시장 확대에 따라 솔루션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해외시장의 경우 국내보다 방송국 수가 많은데, 국내보다 100배 정도 규모가 큰 미국 시장에서 방송 시장 1~2위 기업과 시험방송을 성공리에 진행했다는 것은 시장을 선점했다는 것은 해외시장 개척 및 진출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지캡은 지난 22~23일 열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 희망공모가 밴드(8500~1만500원)상단을 초과하는 1만2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디지캡은 오는 28~29일 양일간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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