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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직원모임 "8월1일 2차 집회…국민·대통령·국회에 호소"
박상모 직원모임 대표, 8월2일 청문회에 직원대표로 참가
입력 : 2018-07-30 오후 3:47:21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진에어 등기이사 불법 재직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진에어의 항공운송면허 취소를 검토하자 이 회사 직원들이 오는 8월1일 정부에 항의하는 두번째 집회를 연다.
 
'진에어 면허 취소를 반대하는 직원모임'를 이끄는 박상모 기장은 30일 "오는 8월1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에어 면허취소 반대 대국민 호소대회'를 연다"며 "벼랑 끝에 있는 직원들을 살려달라"고 밝혔다.
 
박 기장은 이날 2차 집회 성명서를 통해 "진에어는 평범한 시민들이 모여 만든 회사고 진에어 직원들은 국민 여러분의 가족이자 이웃이고 친구"라며 "국민 여러분, 진에어 직원들이 계속 평범한 시민으로 살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면허 취소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성명서는 "국토부의 면허 취소는 일자리창출에 역행하는 일이고, 총수일가의 잘못은 그들이 책임져야 한다"며 "진에어에 직·간접 고용된 인원은 약 2만명에 이르고 지난해 국내선과 국제선 각각 12.8%, 7.9%의 수송 분담률로 국민 여가 진흥과 편의 향상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에어 면허가 취소되면 그 여파로 수만명의 노동자와 자영업자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생계에 위협을 받고 항공편 축소 피해는 국민들이 짊어진다"며 "대통령께서 현명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면허 취소의 부당함에 대해 국회에도 호소했다. 성명서는 "면허 취소는 항공법 내 모순과 항공사 간 형평성, 진에어 직원들의 고용불안 등 사회적으로 불필요한 논쟁을 야기하느 소모적 행정절차"라며 "총수 일가를 벌하고 죄 없는 진에어 직원들을 살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태의 원인인 조양호 한진 회장과 총수일가에 대해서는 "면허 취소 사태에 책임지라"며 "더이상 침묵하지 말고 밖으로 나와 직원들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책임 있는 행동으로 직원들을 살려내라"고 요구했다.
 
한편, 진에어 직원모임 대표인 박 기장은 오는 8월2일 10시부터 국토부가 주관하는 2차 청문회에 직원대표로 참석해 직원들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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