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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중국발 긴축 우려 속 혼조세..다우 0.16%↑
中 지준율 추가 인상 등 통화긴축 우려
입력 : 2010-03-16 오전 7:03:2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또 다시 혼조세를 보였다.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지만 중국 긴축 우려가 이날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17.61포인트(0.16%) 오른 1만642.15를 기록하며 5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52포인트(0.05%) 오른 1150.51로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5포인트(0.23%) 하락한 2362.21를 기록하며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아시아 시장과 유럽시장이 중국 정부의 긴축 우려로 하락한 가운데 이날 미증시도 중국 리스크의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직후 기자회견에서 물가 관리에 경제정책의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중국의 지급준비율 추가 인상 등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유가가 급락했고 원자재 관련주들을 하락세로 이끌었다.
 
또한 무디스가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4개국의 'AAA' 신용등급에 대한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국가신용등급 하향을 경고한 점도 이날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무디스의 보고서가 나온 후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달러로 회귀하며 상품 가격을 억눌렀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1% 상승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문가 예상치 0%도 소폭 웃돌았다.
 
뉴욕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22.86을 기록, 역시 예상치 22를 웃돌았다. 이 지수는 0을 넘어서면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주의 경우 이날 크리스토퍼 도드 미 상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독자적 금융개혁법안을 공개하면서 압박을 받앗다. 도드안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감독권은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보호 감독청은 연준내에 설치되며, 연준은 보험사 등 비 금융권에 대한 감독 권한도 갖게 된다.
 
하지만 당초보다 금융개혁안의 강도가 약화됐다는 분석에 장 후반으로 갈수록 금융주 낙폭은 축소됐다. 
 
소매주도 선전하면서 이날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월마트는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2.82% 올랐다. 이밖에 건축자재판매체인 홈디포와 소매첩체 타깃 등도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결국 주요지수들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중국 긴축 우려 속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다시 8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배럴당 1.44달러(1.8%) 급락한 79.80달러를 기록, 근 2주래 최저치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 경고에도 불구하고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번주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 유지 기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 오름세를 부추겼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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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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