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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긴축 가능성에 초점
입력 : 2010-03-15 오전 11:36:34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지난해 중국의 거대 규모 경기부양책은 중국이 세계 각국 중 최초로 글로벌 경기침체로부터 회복되는 데에 큰 도움을 줬다. 뿐만 아니라 중국발 경기부양책은 이후 다른 나라들을 침체로부터 끌어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이 올해 이 경기부양책을 다시 원상복귀시킬 것으로 보여 글로벌 경제에 큰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 중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기비 2.7% 상승하면서 16개월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를 해석하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물가가 통제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한편, 일각에서는 한달 수치만으로 이를 평가하는 것은 다소 성급하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어쨌든 물가 상승과 그로 인한 금리 인상 가능성, 이게 요즘 핵심 키워드임은 분명해 보인다.
  
글로벌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중국 경제의 중요성은 요즘 들어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지난 주 미국 시장에서는 중국 소비자물가 지표가 나오자 금리 인상 우려가 불거지면서 매물이 쏟아졌다. 중국 내에서도 긴축에 대한 우려로 지난 금요일 상하이 A 주식은 3주래 최저치로 마감하며 3000선을 위협 받았습니다. 홍콩 항셍지수의 경우 7주래 고점에서 밀려났습니다. 이런 유사한 징후는 현재 세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아마도 중국인민은행은 현재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준이 일본은행, 영란은행, 유럽중앙은행 등과 마찬가지로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상품가격에 대해 이미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바 있다.
  
이같은 시장의 반응은 물가 급등이 금리 조기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재정확충을 위해 정부가 세금 부과 및 대출 제한과 같은 조치를 곧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최근 애널리스트들의 주장과 연관해 설명될 수 있다.
 
이와 관련, HSB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물가가 수개월간 상승해왔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런 경향이 미 투자자들의 공포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 본토 당국자들에 대한 신뢰가 남아있긴 하지만 성장과 인플레의 균형을 맞추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중국에는 인플레이션과 자산 거품, 구조적인 불균형, 비수익 자산의 가파른 증가 등 각종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상하이에서 미국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시장 투자자들은 당분간 계속해서 중국 당국의 정책에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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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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