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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월 고용시장에 '먹구름'
신규 실업수당 청구, 8만5000건 감소 예상..3월에는 반등 예상
입력 : 2010-03-02 오전 8:24:09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취약한 경제 상황에다 최악의 기상 상황까지 겹친 까닭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둘째 주 미국 동부 반절을 휩쓸고 간 폭설이 약 15만개의 일자리에 타격을 줬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폭설의 영향은 일시적인 것인 만큼 3월에는 고용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의 이코노미스트 피터 단토니오는 "2월 고용시장 조사기간 동안 눈보라가 미 동부 해안을 덮어버린 까닭에 2월 고용은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토니오는 하지만 "근본적인 펀더멘털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중"이라며 "날씨 요인으로 인한 과도한 하락세는 3월에 다시 뒤집힐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고용은 지난 25개월 중 24개월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2월 고용시장에서 8만5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종전 9.7%에서 9.8%까지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 고용보고서에서 향후 수개월간 경제와 날씨 요인을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고용 지표는 단지 지표가 최악의 전환점을 지났고 일자리가 사라지기 보다는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정도만 시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ISM 지수 관심
 
이번 주에는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지표에 이어 비제조업 지표가 발표된다. 다행히 ISM 지수들은 날씨로부터 그리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늘 공개된 ISM 제조업 지수의 경우 56.5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를 살짝 밑돌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성장세가 여전히 견고함을 확인시켰다.
 
ISM 제조업 지수에서는 주문과 생산이 항상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 이밖에 이코노미스트들은 고용과 재고 지수도 눈여겨 본다.
 
제조업 지수의 구성 요소 중 신규주문은 전달 65.9에서 2월 59.5로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지수 역시 전달 66.2에서 58.4로 하락했다.
 
다만 고용지수가 전달 53.3에서 56.1로 상승하면서 2005년 1월래 최고치를 기록하자 시장은 고무되는 모습이었다.
 
예상보다 소폭이긴 하지만 ISM 제조업지수가 7개월래 확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시장은 이틀 후 공개되는 서비스업 지수에 보다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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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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