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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측 "부정적 소문 확산에 대한 검찰 조치 요청"
"성폭력은 업무능력과 무관하게 조사돼야"
입력 : 2018-02-01 오전 10:45:45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안태근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으로부터 성추행당했다고 폭로한 서지현 검사(45·사법연수원 33기) 측이 직장 내 성폭력은 피해자의 업무 능력과 무관하게 조사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 검사가 대리인으로 선임한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46·연수원 32기)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피해자 업무 능력과 관련한 부정적 소문 확산에 대해 검찰의 적극적 조치를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검사 측은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가 피해자로서 목소리를 내면 전형적으로 연이어 터져 나오는 소문이 피해자의 업무 능력, 성격에 대한 이야기들"이라며 "소위 '카더라' 통신에 의한 조직 구성원들의 수군거림으로 피해자는 발가벗겨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폭력을 당한 현직 검사가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이유, 추행을 목격한 이들의 침묵, 적극적 조치를 제때에 취하지 못한 조직 등에 대한 문제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검사 측은 "업무 능력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발 없는 말이 돼 떠돌아다니고 있다"며 그동안의 근무경력과 포상경력 등을 객관적 증거로 첨부했다. 서 검사는 2004년 대전지검 홍성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2008년 서울북부지검에 있다가 성추행 사건 이후인 2011년 수원지검 여주지청으로 발령을 받았고, 2015년부터 통영지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서 검사는 법무부장관 표창을 두 차례 수상하고, 대검 우수사례에 12차례 선정됐다
 
김 변호사는 "서 검사의 업무 능력, 근무 태도와 관련한 검찰조직 내 근거 없는 소문들의 확산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행위"라며 "검찰조직, 법무부가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서지현 검사. 사진/JTBC 화면 캡쳐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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