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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전 회계팀장 검찰 출석 "MB, 실소유자 아니면 그렇게 얘기 못해"
채동영씨 참고인 신분 검찰 출석 "당선인 시절 이상은 회장 장남과 함께 들어"
입력 : 2017-12-28 오후 2:04:32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이 다스 실소유주는 이명박 전 대통령임을 자신했다. 28일 서울동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그는 다스와 이 전 대통령의 관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은 취지로 답했다.
 
채 전 팀장은 “당선인 신분 때 제가 이동영씨 하고 찾아뵌 적이 있다. 당시 당선인 신분자께서 한 말이 있는데 실제 소유자가 아니면 그런 얘기는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영씨는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씨의 장남으로, 상은씨는 다스 회장을 맡고 있다.
 
이어 “다른 내용도 많지만 그건 검찰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120억 비자금 조성’에 이 전 대통령도 관여했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검찰에서 조사할 내용”이라고 답한 뒤 서둘러 조사실로 들어갔다.
 
채 전 팀장은 2001년 1월부터 2008년 4월까지 다스에서 근무하며 회계 전반을 관리한 인물로, 다스 비자금 의혹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최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다스 실소유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고 120억원 횡령에 대해서도 경리 여직원의 단독 횡령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한 사람도 그다.
 
채 전 팀장은 그 근거로, 회사 규모상 직원 개인이 매년 정기적으로 10억원 내외로 회사자금을 빼돌릴만한 사정이 아닌 점, 은행자금을 인출하기 위해 필요한 법인도장을 김성호 당시 사장이 직접 관리한 점 등을 제시했다.
 
정호영 전 특별검사는 2008년 2월21일 수사결과 발표시 ‘120억 비자금 의혹’은 당시 근무하던 여직원이 횡령한 것으로 결론냈다.
 
‘다스 횡령의혹 사건 수사팀(다스 수사팀)’은 이날 채 전 팀장을 상대로 당시 회계체계와 자금관리, 문제의 자금인 120억원의 이동 경로 등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이다. 수사팀은 이날 오전 비자금 의혹을 제기하면서 ‘성명불상’의 다스 소유주, 정 전 특검 등을 고발한 참여연대 안진걸 사무처장과 김경률 집행위원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자동차 시트부품 생산업체 '다스'(DAS)의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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