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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공작물 충돌사고 치사율, 평균보다 5배 높아
국민권익위·도로공단 발표…터널·교량사고는 2배 많아
입력 : 2017-12-04 오후 4:11:41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전봇대나 신호기 등을 들이받아 생기는 도로변 공작물 충돌사고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치사율(100건당 사망자수)은 10.66%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인 2.02%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와 도로교통공단이 4일 공동발표한 ‘최근 3년간 터널 및 교량 교통사고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도로변 공작물 충돌 교통사고는 1만1067건이 발생해 1170명이 숨지고 1만4795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종류별로 보면 시군도가 3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특별광역시도 25.4%, 일반국도 17.3% 순이었다. 도로선형별로는 직선도로 평지 61.9%, 굽은 도로 평지 15.9%, 굽은 도로 내리막 7.1% 순으로 발생했다.
 
노면상태별로는 포장 건조 상태가 75.9%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포장 습기 19.1%, 포장 결빙 2.8% 순이었다. 
 
기상상태별로는 비가 오거나 흐린 날 보다도 맑은 날 교통사고(75.6%)가 더 많이 발생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66.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화물차는 14.3%, 이륜차는 7.1%를 점유했다.
 
사고발생원인을 법규위반 내용별로 분석한 결과, 도로변 공작물 충돌 교통사고는 ‘안전운전 불이행’이 95.7%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의 주된 사고 요인은 ‘안전운전 불이행·신호위반(67.7%)’이었다.
 
터널과 교량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치사율도 각각 4.59%, 4.21%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터널 교통사고는 최근 3년간 1만712건이 발생해 79명이 숨지고 3997명이 부상을 입었다. 교량 교통사고는 3681건이 발생해 155명이 숨지고 6953명이 부상을 입었다.
 
도로종류별로 보면, 터널 교통사고의 경우 특별광역시도 34.5%, 고속도로 23.9%, 시군도 17.9% 순이다. 교량 교통사고는 특별광역시도 47.7%, 시군도 23.6%, 일반국도 13.1% 순으로 발생했다.
 
기상상태별로는 역시 비가 오거나 흐린 날 보다도 맑은 날 사고가 많이 났다. 터널의 경우 86.7%, 교량은 80.5%가 맑은 날 사고가 발생했다.
 
차종별로 보면, 터널 교통사고는 승용차가 66.0%, 화물차 18.2%, 승합차 5.3%였다. 교량 교통사고는 승용차 66.6%, 화물차 16.1%, 기타 5.3% 순으로 발생했다.
 
법규위반 내용별로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의 주된 사고 요인이 ‘안전운전 불이행·신호위반(67.7%)’인데 비해 터널·교량 교통사고는 ‘안전운전 불이행·안전거리 미확보’(터널 89.3%, 교량 85.4%)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와 도로교통공단은 사고 발생지점에 대한 정밀분석을 통해 총 612곳(터널 112곳, 교량 102곳, 도로변 공작물 398곳), 1396개 시설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했으며, 이에 대한 결과를 5일 오후 2시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리는 ‘2017년 교통안전시설 개선방안 발표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터널 내 교통사고 화재 및 위험물 누출 대응 훈련이 실시된 지난 10월31일 오전 경기 안양 충훈터널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차량에서 탑승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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