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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 "2020년까지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
우리은행 차기 행장에 손태승 낙점…글로벌 현지화 경영 등 청사진 밝혀
입력 : 2017-11-30 오후 6:43:27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에 내정된 손태승 선임부문장이 글로벌 부문 현지화 경영과 4차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0일 우리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와 임시이사회를 열고 손 선임부문장을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손 내정자는 면접을 통해 “고객이 만족하는 은행, 주주에게 보답하는 은행, 시장에서 신뢰받는 은행, 직원이 자부심을 갖는 은행을 만들어 2020년에는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청사진을 내놨다.
 
그는 또 ▲균형성장과 건전성 관리강화 등을 통한 국내부문의 내실경영 ▲동남아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한 글로벌부문의 현지화 경영 ▲차세대ICT 시스템 안착 및 4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디지털 경영 ▲소통 및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통한 신뢰경영, ▲사업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금융지주 체제 전환을 통한 미래경영을 제시했다.
 
임추위원들은 손 내정자가 영업을 비롯해 전략과 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고, 특히 글로벌부문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담당하던 IB, 자금시장, 외환 등 전 부문에서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등 성과와 추진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손 내정자는 우리금융 당시 민영화 등을 담당하며 전략기획업무에서 잔뼈가 굵은 '전략통'으로 꼽힌다. 아울러 현직에 종사하며 은행내부를 잘 알고,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2016신입행원 특혜채용 의혹으로 옷을 벗은 이 행장을 대신해 은행 업무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현직 프리미엄’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일은행 출신이라는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보인다. 최근 7년간 상업은행 출신인 이순우 전 행장과 이광구 전 행장이 행장을 맡았기 때문에 차기 행장은 한일은행 출신에서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은행은 상업·한일은행 출신이 은행장 등 요직을 번갈아 맡아왔다.
 
임추위 관계자는 “손 내정자가 갑작스럽게 은행장 업무를 위임받아 수행하게 된 상황에서도 합리적이고 침착하게 조직을 이끌어 나간 점이 눈에 띄었다”면서 “안정적으로 은행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부문에서의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은행의 미래 수익원을 창출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1959년생인 손 내정자는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 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사를 졸업한 후, 1987년 한일은행으로 입행했다. 그는 전략기획부장과 우리금융지주 상무,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글로벌사업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은행장 업무를 대행 중이다.
 
손 내정자는 12월 22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제51대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차기 우리은행장에 손태승 부문장이 확정됐다. 사진/백아란 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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