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에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 선임 부문장이 낙점됐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손 부문장과 최병길 전 경영기획본부 부행장(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에 대한 최종 은행장 후보 면접을 실시한 후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손 부문장이 임추위에서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확정됐다"며 "우리은행장 공백인 상황에서 안정적인 업무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이광구 우리은행장 일상 업무를 위양 받은 손 선임 부문장은 1959년생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후 1987년 한일은행으로 입행했다. 이후 우리은행 전략기획부장과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우리금융지주 상무, 우리은행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본부 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또한 우리금융 당시 민영화 등을 담당하며 전략기획업무에서 잔뼈가 굵은 '전략통'으로 꼽힌다. 아울러 현직에 종사하며 은행내부를 잘 알고,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2016신입행원 특혜채용 의혹으로 옷을 벗은 이 행장을 대신해 은행 업무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현직 프리미엄’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일은행 출신이라는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보인다. 최근 7년간 상업은행 출신인 이순우 전 행장과 이광구 전 행장이 행장을 맡았기 때문에 차기 행장은 한일은행 출신에서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은행은 상업·한일은행 출신이 은행장 등 요직을 번갈아 맡아왔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손 부문장의 경우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는 인물"이라며 "꼼꼼하고 차분한 타입"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임추위에서 추천된 손 부문장은 이사회에서 내정되며, 12월 말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손태승 부문장이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낙점됐다. 사진/백아란 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