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한국거래소 임시주총에서 정지원 이사장의 선임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정지원 신임 이사장은 한국증권금융 사장직에 대한 이임식이 마무리 되면 거래소로 본격 출근한다.
31일 한국거래소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단독 추천한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앞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4일 정지원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에 대한 면접을 실시해 정 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단독 추천했다.
임시 주총에서는 이사장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코스닥시장위원회 외부기관 추천위원 선임의 건 등 3건의 안건이 진행됐다. 정지원 단독 후보에 대한 이사장 선임 안건, 원종석 사외이사 선임 안건, 코스닥시장위원회 외부기관 추천위원 3인에 대한 안건 모두 통과됐다. 이사장과 사외 이사의 임기는 오는 11월2일부터 2020년 11월1일까지다.
다만 주총에 앞서 드러난 노조와의 갈등 해소가 정 이사장의 취임 후 당면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앞서 사무금융노조 한국거래소지부는 정지원 차기 이사장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며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정지원 차기 이사장은 부산 여론을 의식한 모피아 인사”라며 반대했다.
이날도 임시주총 위임장을 두고 노조와 거래소 간의 대립이 드러났다. 주총이 비공개로 진행되는데 대해 노조가 항의하면서 예정보다 늦게 시작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2일 열리는 이사장 취임식에서도 노조의 반발이 예상된다. 노조는 정찬우 전 이사장 첫 근무일에 출근저지 투쟁을 한 바 있다.
31일 한국거래소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차기 거래소 이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된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사진/신항섭 기자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