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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준기 전 회장 또 안나오면 체포영장 검토"
두번 출석 요구에 불응…미국 체류하면서 귀국의사도 안 밝혀
입력 : 2017-10-30 오후 12:35:18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경찰이 여비서 상습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하고 소환통보를 받았음에도 불출석하고 있는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에 대해 체포영장 집행을 검토 중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30일 “김 전 회장에게 다음달 9일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번에도 출석 안 하면 체포영장을 받는다든지, 그 이후 절차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일과 12일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김 전 회장은 지난 7월말부터 미국에서 신병치료를 받고 있다며 출석에 불응했다. 언제쯤 귀국하겠다는 의사도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최근 11월9일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비슷한 사례로 최근 구속영장 청구가 신청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특정경제범죄법위반(배임) 혐의로 경찰이 지난 달 24일과 25일 출석을 통보했으나 2회 연속 불출석 하다가 3차 통보를 받고 경찰에 출석했다. 조 회장도 건강상 이유로 미국에 체류하면서 경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 2~7월 자신의 비서로 근무하던 A씨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A씨에 의해 지난 9월 고소당했으며, 그 직후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전 회장이 신병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때는 2개월 전인 7월이었으며, 동부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출국 당시 이 사실을 몰랐다.  
 
2013년 3월】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리조트에서 열린 제8회 동곡상 시상식에서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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