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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유로존 재정적자 우려 강타..다우 2.61% 급락
입력 : 2010-02-05 오전 7:01:47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가 번진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급락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68.37포인트(2.61%) 내린 10002.18에 마감했다. 장 마감 직전 다우지수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만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17포인트(3.11%) 미끄러진 1063.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65.48포인트(2.99%) 내린 2125.43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당초 감소 기대와는 달리 8000명 늘어난 48만명을 기록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그리스가 재정 감축안을 발표했지만 그리스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 재정적자 해소에 대해 회의론이 번졌다.
 
여기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국채 CDS 가산금리가 사상 최고수준에 달하자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 재정적자에 따른 유로존 국가들의 디폴트 가능성이 크게 불거졌다.
 
이날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그리스 우려와 관련해 별다른 해법을 제시하지 않은 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금융주와 에너지주는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알코아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이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 밖에 마스터카드와 CME 그룹의 4분기 순익이 시장예상을 밑돌자 하락했다. 다만시스코 시스템스는 실적 호조로 다우지수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각종 악재가 만발한 가운데 수익을 쉽게 올리려는 투기세력이 기승을 부린 점도 이날 시장을 뒤흔든 주 원인으로 꼽혔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및 글로벌 증시 급락, 미국 고용지표 부진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폭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3.84달러(4.99%) 하락한 73.1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장중 72.42까지 폭락하며 6개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도 증가로 초강세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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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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