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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형은행들, 100억달러 부실모기지 환매 문제 직면
BoA·JP모건·웰스파고, 보험업체 및 패니메이·프레디맥과 분쟁
입력 : 2010-02-04 오전 8:44:1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최악의 모기지 위기를 이제 갓 넘겼다고 여겨지는 미국의 대형은행들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부실자금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이 보험업체 및 패니메이나 프레디맥과 같은 대형 모기지 회사들로부터 부실 주택자금 환매 압력을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은행들은 이와 같은 환매로 인한 손실 가능성에 대비해 따로 자금을 비축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록적인 수준의 모기지 증권을 발행하는 등 주택 붐을 일으키기 위해 협력했던 대형은행들과 모기지 금융회사들이 이제는 서로 대립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인스티튜셔널 리스크 애널리틱스의 크리스토퍼 웨일런은 일련의 자금 환매 수요 물결을 '좀비들의 댄스파티'에 비유하며 서로가 서로를 먹어치우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MGIC 인베스트먼트와 같은 모기지 보험업체들은 2008년 1월 이래 연체된 주택 자금(무디스 추정치 60억달러)을 상환하라는 요청에 대해 지불을 거절하거나 계약을 폐지했다. 이로 인해 모기지 관련 자금이 은행들에 손실을 끼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무디스에 따르면 이 외에도 채권 보험업체들은 모기지관련 증권 보증으로 인한 위약금 40억달러 이상을 은행들로부터 충당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디스의 전문보험팀 소속 상임 애널리스트 제임스 에크는 "일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손실 비용은) 100억달러 이상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정부가 지배하고 있는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또한 보험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부실자산 중 수십억달러 이상을 은행들에 떠 넘기려 하고 있다.
 
무디스에 따르면 2009년 초부터 9월까지 은행들이 떠 안은 프레디맥 보증 모기지에 대한 주택자금 환매 중 미납금은 총 27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2008년 같은 기간 12억달러 기록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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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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