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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새 항공·여행·숙박 피해 2배↑…‘계약관련 불이행’이 가장 많아
작년 2796건 소비자 피해…저가항공사 등서 특히 심해
입력 : 2017-08-01 오후 5:06:46
[뉴스토마토 김의중 기자] 4년 새 항공·여행·숙박 관련 업종에서 소비자 피해가 크게 늘었다. 특히 접수된 피해사례 대부분이 계약 내용과 관련한 것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1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민병두 의원 등 정무위에 제출한 항공·여행·숙박 업종 소비자 피해접수 현황 등에 따르면, 소비자원에는 작년 한 해 동안 2796건의 소비자 피해가 접수됐다. 1452건이 접수된 2013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항공 1262건, 여행 931건, 숙박 603건이었다.
 
올해에도 상반기에만 1515건의 피해가 발생해 올해 전체 소비자 피해는 지난해 수준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 유형은 주로 계약 불이행, 불완전이행, 계약해제 등 계약과 관련된 게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전체 피해 중 항공은 82.6%(1,042건), 여행은 82.1%(764건), 숙박은 81.8%(493건)이 계약 관련 피해였다.
 
특히 항공 부문의 피해 건수 증가폭이 컸다. 2013년 528건에서 2014년 681건, 2015년 900건, 2016년 1262건으로 4년 동안 무려 2.4배나 늘어났다.
 
국내항공사 중에선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에서 입은 피해건수가 472건으로,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306건)과 아시아나항공(298건)보다 많았다. 이어 진에어 195건, 이스타항공 166건, 티웨이항공 123건, 에어부산 80건, 에어서울 22건 순이었다.
 
정무위 관계자는 “계약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의 경우 소비자가 내용을 꼼꼼히 살피지 않아 발생한 경우도 다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내용 자체가 불공정하거나 이를 악용하는 업체들이 많다는 점에서 정부 차원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1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 출국장 항공사 수속 창구에서 여행객들이 줄지어 발권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의중 기자 zerg@etomato.com
김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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