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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골프’ 비판한 김학용, 을지훈련 중 ‘굿샷’
작년 국회 국방위원 신분으로 골프…“남 비판할 자격 있나”
입력 : 2017-07-13 오후 5:35:01
[뉴스토마토 김의중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군사 관련 기념일 골프를 문제제기한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을 두고 자격시비가 불거졌다. 지난해 을지훈련 당시 국회 국방위원 신분인 김 의원이 지역구인 경기도 안성에서 정치인들과 골프회동을 가졌던 사실이 뒤늦게 화자되면서다.
 
13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국방위원인 김 의원은 북한의 침투 상황을 가상시나리오로 한 을지훈련이 한창이던 지난해 8월 25일 오전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골프 라운딩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을지훈련은 같은 달 22일에서 25일 오후까지 이어졌다. 이 기간에는 국가를 비롯한 광역 및 각 지자체들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비상근무를 통해 만약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비, 특별 근무를 서고 있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냐”며 “이런 김 의원이 골프 문제를 갖고 남을 비난할 자격이 있느냐”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이 골프를 칠 무렵 안성시에서는 적 특수부대가 지역에 침투해 정수장을 파괴하고 시민의 생명과 지역을 위협하는 상황을 시나리오로 방어 및 제압 훈련이 진행 중이었다고 한다.
 
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는 김 의원의 라운딩 직후 성명을 내고 “시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고, 골프를 친 배경과 동반자들과의 관계, 골프비용 등 사실관계를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송 후보자가 2013년~2016년 연평도 포격 도발 추모행사, 천안함 피격 6주기 추모행사 등이 열리고 있을 때 골프를 쳤다고 비판했다. 송 후보자 측은 “민간인 신분이었기 때문에 골프장 출입에 제한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 사진/뉴시스

 
김의중 기자 zerg@etomato.com
김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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