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7월 첫째주 뉴욕증시는 제조 지표부터 시작해 자동차 판매까지 다양한 경제지표가 영향을 주는 바쁜 한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몇 주간 예상보다 낮았던 지표로 인해 경제 둔화의 우려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 뉴욕 3대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주간기준, 다우존스 지수는 0.21% 하락한 2만1349.63에, S&P 500 지수는 0.61% 떨어진 2423.41에, 나스닥 지수는 1.99% 내린 6140.42에 장을 마쳤다.
이번주 시장은 경제지표 하나 하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예상보다 낮았던 경제지표로 인해 투자자들은 중장기적인 약세 지속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브래드 맥밀런 커먼웰스파이낸셜네트웍스 투자전략가는 “시장이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경제 둔화 여부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6일(현지시간) 예정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와 7일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 등 고용지표들이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마켓워치 경제학자들은 6월 고용자수가 17만4000명으로 전월 13만8000명에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밥 파빌크 보스턴프라이빗웰 시장전략가는 “이번주 고용지표가 주식시장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시장은 나스닥의 기술주의 주가 흐름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에만 15% 이상 올랐으나, 6월 한달간 2% 하락하고 있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은 낙관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파빌크는 “기술주를 소유하지 않은 투자자들에겐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전했다. 리차드 해스팅 시포트글로벌시큐리티 시장전략가는 기술주의 하락이 곧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른 업종에는 기술주가 갖고 있는 향후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가 주식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도 있다. 마켓워치는 투자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가 주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세제개편을 비롯한 주요 경제정책들이 다기 상기돼 주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경제지표로는 3일에 6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 5월 건설지출,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PMI, 6월 자동차판매가 발표된다. 4일에는 미국 독립기념일로 증시가 휴장한다.
5일에는 6월 ISM-뉴욕 기업여건지수, 5월 공장재수주, 7월 경기낙관지수, 6월 온라인 구인광고지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가 공개된다.
6일에는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와 6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6월 ADP 고용보고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 5월 무역수지, 6월 마킷 서비스업 PMI 확정치), 6월 ISM 비제조업 PMI,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공개된다. 7일에는 6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이 발표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뉴시스·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