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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홀딩스, 코스닥 신고식…상장 첫날 공모가 밑돌아
공정위의 수사대상·편법증여 부담 작용
입력 : 2017-07-02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상반기 마지막 코스닥 대어 기업공개(IPO)로 주목 받았던 제일홀딩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도는 신고식을 치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수사 대상이라는 부담이 작용한 것 이라고 풀이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일홀딩스(003380)는 시초가 대비 400원(2.14%) 오른 1만9050원에 장을 마쳤다. 첫날 2%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대어급 기대주라는 점에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 2만700원을 밑도는 저조한 성적이다. 장중 최고가도 2만100원으로 공모가에 미치지 못했다.
 
앞서 증권업계는 제일홀딩스가 상장 이후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림그룹의 지주사로이나 브랜드수익 가치에 비해 확정된 공모가가 낮았기 때문이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홀딩스의 순자산가치(NAV)는 1조8169억원으로 1주당 2만5692원으로 계산된다”며 “확정된 공모가 대비 24.1%의 주사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림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타깃이 될 것 이라는 여론이 첫날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전 낮은 공모가 확정도 안 좋았던 여론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있었다”며 “수사 대상으로 오르는 것이 제일홀딩스 주가 흐름에 안 좋은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 예상보다 부진한 주가로 시가총액 10위권 진입에도 실패했다. 공모가 기준으로 제일홀딩스의 시가총액은 1조6000억원이다. 이는 상장 직후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9~10위 진입이 유력했다. 하지만 이날 종가 기준으로 할 때 1조3472억원으로 12위권에 진입했다.
 
제일홀딩스 외 하림그룹의 계열사들도 주가 부진을 겪었다. 하림홀딩스(024660)는 전 거래일 대비 250원(5.45%) 감소한 4340원에 마감했고, 하림(136480)은 120원(2.33%) 떨어진 504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제일홀딩스는 양육업체 하림을 비롯해 해상운송업체 팬오션, 돈육업체 팜스코, 사료전문업체 제일사료와 선진, 하림홀딩스(NS쇼핑)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해당 자회사를 포함해 총 74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해외법인은 31개에 달한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신항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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