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 증시는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수익률차가 기록적인 수준에 달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강화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8.25포인트(0.83%) 오른 1만 414.14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58포인트(1.05%) 상승한 1114.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97포인트(1.17%) 뛴 2237.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경기회복 낙관론은 주요 종목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매수추천으로부터 불거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알루미늄과 컴퓨터 칩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알코아와 인텔의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달러화 반등으로 금값과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알코아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원자재주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셰브론과 엑손모빌 등 대형 에너지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 상원 민주당이 공화당의 필리버스터를 막을 60표를 확보함에 따라 건강보험 개혁법안의 상원 통과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의료보험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바이오 제약업체 애서시스로부터 줄기세포 치료법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 사노피-아벤티스가 미 제약회사 채텀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헬스케어 관련주들도 급등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연방은행 총재가 내년도 미국 경제가 올해보다 좋아지겠지만, 실업률이 높고 인플레 압력은 낮아 금리를 시급히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에 보탬이 됐다.
각종 호재가 만발한 가운데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달러는 연말을 앞두고 포지션 조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여건 개선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엔화 대비 6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물 가격은 배럴당 89센트(1.2%) 하락한 72.47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